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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미국 클래식 카의 황제 패커드(Packard) -4-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8-03 16:55:38

본문

패커드는 1930년대의 호화판 차 시장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더욱 호화스러운 모델을 탄생시킨 것이 2대째의 ‘트원 식스’였다.엔진은 주철 블록에 알루미늄 헤드를 가진 V12형으로, 보어✕스트로크가 87.3✕101.6mm, 배가량 7,292cc인 이차 역시 빈센트가 설계했다.

출력 160마력/3200rpm에 기어박스는 싱크로 메시(synchro-mesh)가 정착됐으며 4륜 진공서보(servo) 브레이크도 새로운 특징의 하나였다.이 트윈 식스는 당시 심각한 불황인데 가격은 매우 높아 4000~6000 달러나 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유명한 차체조립업자들인 롤스톤, 블랜, 레바론의 차체로서 이들 작품은 미국 클래식 카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멋진 스타일의 보디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들 명품 차체 제조업자들도 지금은 거의 없어져 겨우 레바론이 크라이슬러의 시리즈 명칭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패커드를 애용한 사람들은 왕후귀족이나 대부호들만이 아니었다. 자동차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패커드의 신뢰성과 통쾌한 파워를 사랑했다. 2번의 세계대전 사이에서 자동차 역사에 남을 명작을 차례로 탄생시킨 이탈리아인 에토레 부가티 조차 패커드를 구입하여 장거리 드라이브에는 즐겨 이 차를 탔다고 한다. 자기가 만든 부가티차를 애용하지 않고 장거리에는 패커드 트윈 식스를 애용했다. 어째든 패커드는 에토레가 만든 차에 비해 가격이 쌌다. 반면 에토레의 최고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부가티 로얄은 섀시 값만 2만달러나 했기 때문이다. 또 한사람의 패카드 예찬가는 저 유명한 엔초 페라리였다. 그는 특히 V12엔진에 감명을 받았다.

1914년에 인디아나폴리스에 출전했던 패커드 차에 장착된 엔진을 보고 엔초는 큰 감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엔초는 2차대전 직후 이탈리아에 진주해온 미국의 고급장교들이 터고 다니던 2대째의 트윈 식스에는 더욱 마음이 끌렸다. 특히 그를 감동시킨 것은 12기통 엔진의 배기음이었다. 그는 어떻게든 자신이 12기통 엔진을 만들겠다는 결심대로 엔초가 1947년에 만든 페라리 1호차는 1.5ℓ의 V12 엔진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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