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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30년대 5대 초호화 차의 제왕 이스파노-스위자 타입 68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0-04 17:54:09

본문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명품 클래식 카들은 의외로 수명이 짧은 무명의 메이커들이 만들어 후세에 오히려 인정을 받았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잘 팔리는 차를 만들려다 보면 자칫 개성 없는 무난한 차로 되어 버리기 쉽다.

이스파노-스위자라는 자동차 회사도 명차 만들기를 고집하다가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단명에 사라진 회사이다. 이스파노-스위자는 스위스 최고의 엔지니어인 마르크 비르키트가 스페인 국왕의 재정 지원을 받아 1904년 바르셀로나에 설립한 자동차 회사이다.

창업자 빌키트는 고급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하여 프랑스에도 이스파노를 설립하고 1914년 알루미늄으로 만든 V12기통 항공기 엔진을 얹은 H6B 모델을 개발했다. 항공기 엔진답게 H6B의 엔진은 매우 가볍고 견고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출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4바퀴 모두 요즘의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함으로써 탁월한 제동 성능을 나타냈다. 이렇게 프랑스에서 고급승용차로 성공을 거두면서 1930년에는 최고의 럭서리카 이스파노-스위자 타입68을 내놓게 된다.

1930년대 유럽5대 초호화차 메이커는 영국 롤스로이스, 프랑스 부가티, 이태리 이소타 프라스키니, 독일 마이바흐, 스페인 이스파노 수위자 였다. 9.5리터 V12기통 엔진을 얹고 등장한 TYPE68이 그것이다. 이 차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경쟁을 하기 위하여 출력 측면에서 유리한 DOHC 엔진을 포기하고 SOHC TYPE의 엔진을 사용함으로서 정숙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이 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위에는 하늘을 가르며 날고 있는 황새 모양의 엠블렘이 있는데 이것은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전설적인 전투 조종사를 기리는 것으로 이차의 날렵함을 더해 주었다. 이후 1934년에는 프랑스의 최고급 승용차인 12.7리터의 부가티 르와이알 41과 경쟁하기 위하여 배기량을 11.3리터로 증대시킨 TYPE 68bis를 만들었다. 부가티 르와이알 41이 겨우 3대만이 팔린 것에 비해 이 차는 무려 1백10대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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