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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세기 초월의 명 클래식 카, 이스파노 스위자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2-13 17:52:22

본문

`이스파노 스이자`는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의 합동작품이다. 세기의 명차인 「이스파노 스위자⌟는 스위스 태생 천부적 자동차 설계가인 마르크 비르키트(Marc Birkigt)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1878년 스위스 제네바 출생으로 제네바 공예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마르크 비르키트는 가족을 따라 스페인으로 이민 갔다. 비르키트는 손재주가 있어 기계설계에 취미를 가지고 독학했다. 1899년 21세 때 그는 재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에 있는 어느 전기버스제조공장에 고용됐지만 곧 군에 입대했다.

군대 복무동안에는 병기제조공장의「재료연구」분야에 배속되었는데 여기서 그는 자동차설계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다. 20세기전후 병기제조공장은 엔지니어 지식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었으며 이곳을 거친 젊은이들은 자동차산업계에서 엘리트의 대우를 받았다.

비르키트는 군에서 제대하자 1901년 스페인 사업가 카스트로의 회사에 입사했다. 때마침 카스트로는 자동차 제조사업을 벌이기 위해 유능한 자동차설계기사를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기가 물을 만나듯 비르키트는 자기취미에 맞는 자동차설계를 하여 카스트로의 자동차 사업을 거들었다.

초기의 카스트로 차는 체인구동의 14마력 모델이었는데 비르키트는 이것을 샤프트구동장치로 바꾼 최대출력 14마력 2기통엔진모델과 4기통엔진모델을 개발했다. 그러나 뜻 하지 않게 파업이 일어나 생산이 장기적으로 중단되는 사태에 빠졌고, 1904년 카스트로사장이 물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스위스 자산가인 다미엔 마뚜(Sr. Damien Mateu)가 이끄는 일단의 자본가들과 연계하여 회사가 인수되면서 비르키트는 디자이너 겸 수석 엔지니어 역할을 맡게 된다. 마뚜는 비르키트의 국적을 존중하여 새 회사의 이름을 이스파노 수위자 자동차회사(La Fabrica de Automoviles La Hispano-Suiza) 로 했다. 이스파노는 스페인을 뜻하고 수이자는 스위스를 의미한다.

스위스인인 비르키트를 배려한 이름이다. 그는 고국 스위스에서 일하는 것 같은 포근함 속에서 자동차 설계에 더욱 정열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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