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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세기 초월의 명 클래식 카, 이스파노 스위자 (4)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1-03 18:15:43

본문

이스파노 스위자는 프랑스에서 고급승용차로 성공을 거두면서 1930년에는 럭셔리 카를 내놓게 된다. 9.5리터 V12기통 엔진을 달고 등장한 타입68은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경쟁을 하기 위하여 출력에서 유리한 DOHC 엔진을 포기하고 SOHC 엔진을 사용함으로서 정숙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이 차부터 라디에이터 그릴위에 하늘을 가르며 날고 있는 황새 모양의 앰뷸렘을 만들어 부쳤는데, 이것은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전설적인 전투기 조종사를 기념하는 뜻도 있지만 그의 전투기처럼 날렵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어 1934년에는 프랑스의 최고급 승용차인 12.7리터의 부가티 르와이알 41과 경쟁하기 위하여 배기량을 11.3리터까지 늘린 타입 68bis를 만들었다. 부가티 르와이알 41이 겨우 3대만이 팔린 것에 비해 이스파노 타입 68bis는 무려 1백10대나 팔렸다. 이 무렵 20세기의 카사노바라 불린 이태리 출신의 헐리우드의 미남 배우 루돌프 발렌티노는 멋진 자동차로 인생을 즐긴 명 배우다. 그는 유럽에서 당대의 최고 인기 차인 스페인제 이스파노-스이자와 이탈리아인의 예술기질이 담긴 부가티를 타고 다니면서 여성들의 가슴을 들뜨게 했으며 특히 이스파노를 좋아했다. 루돌프 발렌티노의 애차 이스파노 수이자 H6B(1919~1935)는 6기통 6,597cc OHC타입의 경량 합금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35마텩으로 시속 130km를 냈다.

이스파노 스위자의 창업자인 명 디자이너 비르키트는 1938년 그의 회사를를 떠날 때 까지 많은 명차를 만들어 냈다. 그 중에서 최고 걸작은 1935년에 발표한 `이스파노-스위자 J12` 튜어링 로드스터(여행용 스포츠카)였다. 유럽 클래식 카 디자인의 최고봉으로 평가 받은 우아하고 화려한 스타일에 12기통 9,400cc 배기량 엔진에서 뿜어내는 220마력의 막강한 힘으로 최고시속 160km를 자랑했다. 총 120대 생산 중 지금도 30여대가 남아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 6, 7백만 달러로 거래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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