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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벤츠의 영원한 브랜드 메르세데스의 걸작 시리즈 (1)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2-08 17:31:22

본문

자동차 역사에 오른 처녀 메르체데스 아드리느 미뉴엘라 람나 옐리네크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출신인 에밀 예리네크(Emil Jellinek)는 프랑스의 미항 니스 주재 총영사로 있으면서 프랑스 상류 사회에 프랑스 초기의 인가 차인 드 디옹 차와 독일의 벤츠 차를 팔고 있었다. 그는 은행가 겸 자동차 레이서, 외교관으로서 상류사회에 꽤 아려진 인물이었다. 니스에서는 주말마다 자동차 경주가 열렸는데 세계 최초로 파리에 자동차공장을 세웠던 여걸 마담 사라장의 자동차들이 우승을 휩쓸고 있었다.

예리네크가 팔고 있는 차들은 약하고 키가 높은데다가 운전하기가 매우 힘들었고 속도가 느렸다. 예리네크는 니스에서 경주를 휩쓸고 있는 사라장 부인의 르바르소자동차가 다이뮐러 엔진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고 독일 다이뮐러공장에서 4대를 주문하여 시험해 본 결과 어느 차보다 튼튼하고 속도도 빨랐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차로서는 경주에 우승할 수 없어 다이뮐러자동차 회사의 기술전무였던 마이바하에게 다음과 같이 청했다.

“마이바하씨, 니스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다임러 차를 많이 팔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라장 부인이 만든 자동차보다 더 힘세고 빠르며 키가 낮은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그런 차를 만들어 주시오 그러면 내가 당장에 30대를 팔아 주겠소.”

예리네크의 제안을 받아들인 마이바하는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1901년 2월 드디어 전에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다임러 차 1대를 만들어 우선 옐리네크에게 보냈다.

전보다 더 강력한 35마력 엔진을 얹은 낮은 다이뮐러 차는 어느 차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안전하고 빠른 차였다. 크게 만족한 예리네크는 당장에 전부 사들였다.

예리네크는 이 새로운 차를 프랑스에 널리 선전하면서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인상적인 별명을 달아주고 싶었다. 어느 날, 그는 11살난 자기 딸을 이 새로운 차에 태우고 사교 파티에 다녀오는데 평소 그의 딸을 좋아하는 한 귀족의 아들이 백마를 타고 따라오면서 사랑을 속삭였다.

“사랑하는 메르세데스 양, 당신이 타고 가는 이 백색의 멋있는 다이뮐러 자동차는 어여뿐 당신처럼 아름답소. 원컨대 이 차도 당신과 같이 메르세데스라 부르고 싶소.”

운전을 하며 듣고 가던 예리네크는 ‘바로 이것이다.’하며 무릎을 쳤다.

그로부터 몇 주일 후, 이 신형차 메르세데스는 니스 자동차 경주에서 모든 상을 휩쓸기 시작했고 상류층 젊은이들의 총아가 되었다. 이 인기의 여파를 잊지 않기 위해 고트리브 다이뮐러는 1902년부터 그의 공장에서 만들어내던 모든 다이뮐러 모델에 ‘메르세데스’ 러는 브랜드 네임을 부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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