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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다이믈러 벤츠 불멸의 브랜드 ‘메르세데스’의 걸작들 (10)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5-01 17:49:08

본문

● 메르세데스- 벤츠 300 아데나우어 (1951년)

2차대전 이후 독일에서 처음으로 제조된 가장 크고 빠른 자동차인 메르세데스 벤츠 300은 1951년 4월에 열린 프랑크프르트 국제 모터쇼의 주인공이었다. 이 자동차는 곧 독일경제 부흥의 상징이 되었으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인해 공식적인 자동차가 필요한 정부 수뇌들이나 사업가들의 이상적인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당시 독일의 수상 아데나워는 수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300만을 타겠다고 고집하여 이 자동차는 아데나워 베르세데스로 불린 만큼 유명해졌다. 우람한 차체와 중량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 300은 쉽게 운전할 수 있었다.

50년대 허리우드의 대머리 배우로 잘 알려진 러시아 태생의 율 브린너는 선천적인 대머리가 아니라 삭발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특이한 성격배우이다. 매서운 눈초리와 차가운 이미지에 맞게 `황야의 7인`, `왕과 나`,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십계명`, `아나스타샤` 등 수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악역도 많이 맡았던 배우이다.

성격과는 달리 자동차는 점잔하고 중후한 4도어 세단을 좋아했다. 그는 고생스럽게 자라 자수성가한 탓인지 크고 기름 많이 먹는 낭비형 미국 차보다 경제적이면서 보수적 스타일의 유럽 차중 특히 벤츠 300 리무진을 애용했다. 2차 대전에서 패배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고급차 생산에 뛰어든 벤츠가 전후 처음이었다. 특히 이 300 리무진은 벤츠에서 선전효과를 얻기 위해 특별히 율 브린너에게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직열 6기통, 3000cc 배기량에 160마력의 엔진으로 최고시속 165km를 내는 이 차는 나오자마자 서독 대통령과 수상의 전용차로 이용되어 당시 독일에서 가장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승용차로 전 세계 명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 메르세데스 벤츠 220S, 220SE (1956~1961년)

1956년에 나온 메르세데스 벤츠220S쿠페는 스포츠카의 느낌과 안락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다. 각이 진 전통적인 잎 라디에이터 그릴 뒤로 완만한 곡선으로 다듬어진 보디라인에 넓게 펼쳐진 대형 앞 유리 때문에 현대식 쿠페의 바람을 일으킨 로드스터이다. 당시 유럽의 자동차 비평가들은 이 차를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을 갖춘 차로 현대적인 안락함과 운전의 편리함을 제공했다.

최고시속 160km를 내던 이 차는 2년 후인 1958년, 6기통엔진에 115마력의 220SE모델 엔진을 거쳐 61년 대체될 때까지 유럽 중류층 이상에서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끌었다.

스웨덴 출신으로 스웨덴보다는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더 큰 명성을 얻었던 글래머 스타 아니타 에크버그는 220SE 쿠페를 사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만큼 220SE 쿠페에 매료된 팬이었다. 220SE쿠페는 56년 데뷔했던 220S 쿠페의 엔진에 연료분사장치를 더한 최종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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