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체코의 발렌스타인' 백작이 체코의 필젠(Pilsen) 지역에 세운 기계공장을 에밀 스코다(Emil Skoda)'라는 엔지니어가 인수하였고, 이 때부터 공식 회사명은 아니지만 '스코다' 공장으로 불리면서 각종 기계를 만들어 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L & K'는 군용차와 앰뷸런스를 비롯한 무기 생산에도 진출했으며, 에밀 스코다의 회사도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무기제조 공장으로 변신하여 큰 돈을 벌었다.

스코다 공장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에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통합이 되면서 체코 경제 발전을 위해 증기자동차, 배, 트랙터, 트럭, 버스, 항공기, 발전소, 설탕가공, 주조산업, 다리건설 등 각종사업에 진출하여 대규모 회사로 성장했다. 1923년, L&K는 큰 화재를 당해 회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고 공장을 현대화시키기 위해 튼튼한 파트너를 찾다가 무기, 트럭과 버스, 항공기 엔진, 농기계를 생산하던 체코 최대의 군수 산업체인 스코다 밑으로 들어간다. 스코다는 승용차 제조기술을 가진 L & K를 인수하면서 비로써 승용자동차 메이커로서 스코다의 역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