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총리였던 2010년 8월, 이해 9월로 개통이 예정됐던 동부지역 고속도로를 직접 시찰하기 위해 극동 지역의 하바로프스크부터 시베리아 치타까지 2165km를 직접 차를 몰고 달렸다. 그가 선택한 차는 러시아 아브토바즈(AvtoVAZ)자동차회사 제인 ‘라다 칼리나(Lada Kalina)’ 소형 패미리카였다. 푸틴 총리는 함께 동행한 기자들에게 “이 차를 구입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라다를 극찬했다.

역시 아브토바츠(AvtoVAZ)에서 생산하고 있는 "라다 니바(Lada Niva)"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캐나다, 미국, 유럽에서도 "러시아의 랜지로버(Range Rover)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오프로드 SUV이다. 2010년 국동지역 신설 고속도로 시승 전 여름, 사냥과 낚시를 좋아하는 푸틴 총리가 "라다 니바(Lada Niva)"를 구입해 손수 운전을 하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발견됐다. 푸틴 총리의 라다는 특수 제작한 차량으로 독일의 오펠 자동차 엔진을 얹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러시아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