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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발전사 (11) - 부품생산을 우선한 GM의 합작 순항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9-04 03:30:53

본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88년 1월 중국과 2ℓ급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세우는 계약을 맺었다. GM과 중국기차공업공사 간에 맺은 이 계약은 단순히 엔진생산 공장의 합작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동차산업 여러 부문에 대한 협력을 다지는 성공적인 '다목적 포괄계약‘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따라서 우선 엔진을 생산하고 궁극적으로는 승용차의 생산까지로 발전시킬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 계약에 GM과 함께 움직인 일본의 후지(富士)중공업은 1.5ℓ급 앞 바퀴굴림 소형차의 생산을 위한 타당성을 철저히 조사했다.

이 계약의 첫 사업은 무엇보다도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부품의 생산을 우선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2ℓ급 엔진 생산을 위해 GM이 일부 생산을 중단한 모델의 생산시설을 미시건주 플린트로부터 북경공장으로 옮겨와 생산된 엔진은 중국이 대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승용차와 트럭에 사용한다는 계획아래 89년부터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주물공장과 액슬 생산공장 및 스타트모터, 디스트리뷰터, 알터네이터 등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공장도 세울 걔획이었다. GM은 이를 위해 41억달러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GM의 중국진출은 AMC나 VW의 경우와는 달랐다. AMC와 VW은 궁극적으로는 중국제 부품을 사용한다는 전제 아래 완성차 생산을 위해 합작사업을 시작 했다. 그러나 GM은 주요 부품의 합작생산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점이다.

GM은 88년부터 일부 생산을 중단한 모델의 유휴시설을 중국으로 이전하여 재활용하는 실리적인 합작을 선택했다. 그러나 GM과 중국은 값비싼 승용차의 생산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부품산업부터 일으켜 충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식에 합의점을 찾아냈다. 더구나 GM이 중국에서 합작 생산한 엔진 등 부품의 수출을 추진해 외화를 벌어들인다면 중국 측으로서는 종래의 합작사업이 빚어낸 부품수입이란 역기능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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