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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발전사 (15) -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메이커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9-24 22:58:15

본문

상하이 자동차(Shanghai VW)

폴크스바겐과 GM이 각각 50% 지분으로 합작해 폴크스바겐의 중·소형차를 조립 생산하는 상해자동차는 2000년 7월 총 생산한 자동차 누계가 100만 대를 넘었고,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의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다. 관련 부품공장만 해도 300여 개 회사에 이르고, 중국전역의 특약 정비공장은 400개에 이른다. 상해기차가 생산하는 ‘산타나’는 85년부터 생산된 2세대 모델로 현재까지 모델 체인지 없이 생산되고 있지만 제일기차의 제타와 더불어 중국내에서 택시 및 관용차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연간 20만 대 규모의 중형차 시장 절반을 산타나가 차지한다. 2000년 3월부터는 최신모델인 3세대 뉴 파사트가 현지 조립, 생산되고 있다.

제일자동차(FAW)

44년의 역사로 중국 메이커 중 가장 오래되었고 폴크스바겐이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폴크스바겐 제타와 구형 아우디 베이스의 럭셔리 세단 ‘홍기’와 ‘세기성’을 생산한다. 붉은 깃발을 뜻하는 홍기(紅旗)는 이름처럼 당 간부들의 관용차로 주로 이용되는 보수적인 세단이다. 구형 아우디 100을 베이스로 앞뒤 이미지만 현지화한 모델이다. 세기성(世紀星)은 홍기를 베이스로 도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마이너 체인지한 제일자동차의 독자모델이다. 국가 귀빈용과 기업체의 의전용차로 주로 쓰이고 일반형 외에 100mm 늘인 스트레치드 리무진 버전과 사열용으로 제작한 컨버터블도 있다. 중국 최고의 럭셔리 카임에도 불구하고 틈새간격이 일정치 않고 뒷부분의 엠블럼이 기울어져 있는 등 당시 중국차의 품질 수준을 짐작케 했다.

동풍자동차(SAW)

전신인 제이자동차(第二汽車)가 25%의 지분을 소유하고, 푸조·시트로엥 그룹과 합작하면서 이름을 동풍자동차로 바꾸었다. 구형 시트로엥 AX를 베이스로 세단형인 ‘푸캉’과 B필러를 100mm 늘인 스트레치드 리무진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한다. 제일자동차의 세기성이 당 간부가 선호하는 차라면 AX 리무진은 중국 연예인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차다. 같은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가 504 모델을 생산했으나 고급차 시장이 성숙되기 이전인 97년 철수했다.

북경자동차(베이징 지프)

크라이슬러가 31.4%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베이징 지프는 중국의 대표적 4WD 전문 메이커로 군용과 민수용을 같이 생산한다. 고유모델인 BJ 2020은 베이징 지프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크라이슬러에서 공급하는 2.5ℓ 181마력 휘발유 엔진을 얹는다. 구동방식은 풀타임4WD이다. 군용, 관용, 일반승용 순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차다. 순도(順途) BJ 2021은 1세대 크라이슬러 체로키의 단순 조립모델이며 같은 섀시를 사용한 독자모델 BJ 2022를 내놓아 모델을 다양화했다.

광주자동차(Guangzhou Honda)

정식 명칭은 광주 혼다자동차 유한공사이다. 혼다는 푸조가 철수한 후 푸조의 설비를 활용해 99년 5월 광주(廣州)자동차와 합작했고, 99년 10월부터 2.0ℓ급 어코드를 생산했다. 당시 어코드의 값은 29만8천 위안으로 국민 평균 수입의 30∼50년 분에 해당하지만, 수요자는 대부분 현금으로 일괄 구입하는 고객뿐이었다. 까다로운 차체 조립 인가과정 때문에 혼다의 경우 진출 방침이 결정된 때부터 본격 생산까지 7년이 걸렸다. 부품의 현지 조달비율을 중국정부 규정인 40% 이상으로 높였고 연간생산능력은 3만 대 수준이었다.

천진자동차(Xiali)

토요타 계열의 다이하쓰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99년 승용차용 엔진공장을 세운 뒤 1.3ℓ 엔진을 생산해 다이하쓰 샤레이드와 토요타 카롤라에 얹어 시판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을 연구, 개발하는 토요타자동차 기술센터를 99년에 세워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장안자동차

장안자동차는 초기 포탄과 탄약을 생산하던 방위산업체였다. 이후 스즈키와 합작해 국내의 티코, 다마스와 같은 스즈키의 경차를 생산해왔다. 대표적인 모델은 스즈키 컬터스를 베이스로 개발한 소형차 ‘링양’과 스즈키 에브리를 베이스로 한 경상용차 SC6350이 있다. 2000년에 나온 ‘해피 프린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소형차는 RV에 가깝게 에어로파츠 등을 단 것이 특징으로, 높아지고 있던 RV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그밖에 중국 특유의 밴과 픽업의 퓨전카인 SC1011도 생산했다. 90년대에는 생산규모가 연간 10만 대였고 일본 업체 중 중국내에 승용차 차체 조립 거점을 가진 업체는 95년에 시작한 스즈키뿐이었다. 대부분의 일본 메이커는 90년대 후반에 진출했다.

상하이 GM

상해에 거점을 둔 GM의 중국 현지법인인 상하이 GM은 98년 말부터 상하이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산층을 겨냥해 컴팩트카인 뷰익 세빌과 고급 세단인 뷰익 GS, 그리고 시보레 벤 베이스의 미니밴 GL8 등을 중국 패밀리카 시장에 내놓았다. 뷰익 세빕은 오펠 코르사의 섀시를 베이스로 만들었고 GS는 뷰익 리갈의 단순 조립생산 차종으로 겉모습만 같을 뿐 인테리어나 트림류 디테일은 다르다. 처음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 트랜스미션(AT)을 얹었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했다.

진베이 GM

중국 북쪽 선양 지방에 자리한 진베이 GM은 GM과 제일자동차가 각각 50%의 출자로 만든 합작회사이다. 럭셔리 승용차인 ‘중화’, 그리고 시보레 SUV 블레이저와 같은 플랫폼으로 만든 픽업모델 S10을 생산했다. 상하이 GM이 뷰익모델을 그대로 조립하는 반면 진베이 GM은 차의 앞뒤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한편 이탈디자인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신형 중화 모델 올 2001년 연말부터 시판했다.

SAIC

97년에 세워진 중소형 자동차 메이커로 정식 이름은 ‘상해하이 오토모빌 인더스트리 코포레이션’이다. 줄여서 SAIC라 부른다. 2001년 1월에 데뷔한 대표 모델 체리(Chery)는 가격경쟁력이 경쟁차의 3분의2 값으로 돋보였다. 엔진 배기량은 1.6ℓ이며 길이 4천335mm, 휠베이스 2468 mm인 준중형차다. 길이에 비해 트렁크가 짧고 높이와 실내공간을 키운 실용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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