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와 산업의 역사 (5)-미국차 퇴치 위한 군민수용 자동차공업 병행보호 절감

미국 차의 위세를 방관할 수 없었던 일본정부는 중공업육성에 자동차공업의 보호가 필요함을 깨닫고 약세의 일본자동차를 보호하기위해 1930년 군부의 주도로 자동차공업확립방안을 세워 상공성에서 시행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난립한 일본메이커와 자본을 정리했다.

그 결과 1932년 이시가와지마 자동차제작소, 닷트자동차, 도교 가스전기를 통합한 자동차동업주식회사를 세운 뒤에 군부가 개획한 표준차(버스, 트럭)를 만들어냈으나 미국차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져 이 표준차는 34년 이스즈로 이름이 바뀌어 군용차로 사용되었다.

미국차를 대항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군부의 의도와는 달리 싹텄다. 1934년 주물과 철조물로 거부가 된 닛뽄산업그룹 총수인 아유가와 요시스께가 정부의 통합정책에 따라 만든 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들어간 닷도 자동차를 매수하여 닛산 자동차(주)로 이름을 바꾸고 이때 개발한 경차 닷도산을 생산했다.

닛산에 이어 1935년에는 그 동안 자동직기제조로 거부가 됐던 토요타자동직기의 창업자인 도요타 시키치의 장남 도요타 이치로는 29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하여 3,400cc급 도요Al을 완성하여 35년 토요타자동차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