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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일본의 자동차메이커 (2) - 한 때 일본 3위 메이커로 성장한 미쓰비시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3-17 23:01:14

본문

2차 대전 종전 후 최초의 승용차인 ‘미쓰비시 500’에 이어서 62년 콜트, 64년 데보네어를 선보이던 해에 갈라졌던 회사를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다시 합친 이후 맥주, 카메라, 항공기, 우주 연료, 자동차, 조선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기업의 하나로 발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자동차 부문이 독립한 것은 1970년으로 자동차 메이커로서는 한참 늦은 출발이었지만 미쓰비시자동차는 크라이슬러와 자본 및 기술 제휴를 맺고 야심 찬 첫발을 내딛는다.

그 첫 작품으로 73년 등장한 2.0ℓ 엔진의 랜서는 사파리 랠리 등 세계 유명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미쓰비시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또한 석유 파동에 힘입어 78년 등장한 미라지와 갈랑은 미쓰비시자동차에 큰 힘을 주었다. 직렬 4기동 1.4ℓ 82마력 엔진을 얹은 앞바퀴 굴림방식의 미라지와 직렬 4기동 2.0ℓ 105마력 엔진의 갈랑은 첫 해에 40만대가 판매되었고. 다음해에는 판매가 28.3%나 늘었다. 이와 함께 포르테, 스타리온 등을 잇따라 내놓은 미쓰비시는 81년 미국에 관매회사를 설립 하여 콜트와 스타리온을 크라이슬러를 통해 판매하였다. 또 86년에는 일리노이주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크라이슬러에 완성차를 공급하다가 95년 크라이슬러에 넘겨주었다.

미쓰비시는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메이커로 유명하다. 60년에 데뷔한 500의 뒤를 잇는 경승용차 ‘미니카’와 다목적 미니카 ‘포토’, 경상용차 ‘브라보’ 등의 경차와 함께 81년 등장한 파제로에 이어 델리카, 샤리오 등 RV 개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한때 일본 3위의 자동차 메이커에 올랐다. 특히 미쓰비시는 모터스포츠에서도 위력을 떨쳐 81년 등장한 4wd 과제로가 93년까지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독차지하며 주가를 높였고, 갈랑과 콜트도 WR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미쓰비시는 2000년 현제 31개국에 현지 생산 공장과 130여 개국에 정비센터를 갖추고 연간 생산량 190만대 가운데 절반을 150여 개국에 수출했다. 2007년 미쓰비시 자동차는 세계서 가장 혹심한 험로 장거리 자동차 경주인 다카 랠리출전 이후 7연승 기록을 올리면서 누적 총 12회 챔피언을 획득하여 다카랠리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2007년 8억5천900만 달러라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며 혼다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지만 다양한 차종을 갖추고 항공기와 조선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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