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첨단엔진 개발로도 유명

혼다는 첨단엔진 개발로도 유명하다. 1989년에는 전자조종식 가변밸브타이밍 시스템을 접목한 VTEC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은 저속일 때는 토크가 강하고 고속성능이 우수한데다가 연비효율이 좋아 고속용 차량에 적합한 엔진이었다.

VTEC엔진을 얹은 일본 최초의 미드쉽 엔진 스포츠카인 NSX를 90년 9월에 내놓자 일본과 미국의 스포츠 메니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초의 NSX는 V형 6기통 DOHC 2,977cc 265마력엔진으로 최고시속 260km를 냈다. 95년 혼다의 베스트 셀링카인 시빅은 72년에 탄생한 후 23년동안 1천만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같은 해에 혼다 미국회사는 78년 설립이후 5백만대를 미국에서 생산했다.

혼다의 엔진실력은 레이싱계에서도 크게 인정하여 80년 이전까지는 팀을 조직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후부터 주로 F1, F2, 인디카등의 레이싱팀에 엔진을 공급하여 컨스트럭터(Constructer) 챔피언 쉽을 91년까지 6번이나 획득했다.

또한 92년에는 솔라카 랠리에 눈을 돌려 세계 대회를 휩쓸었다. 95년부터 유럽 생산시설을 확럽하여 시장 공략에 나서기위해 2000년부터 소형 RV를 대거 출시하여 유럽 및 성장 지역을 집중 공락했다. 혼다는 현재 시빅, 어코드, 레전드, 프렐류드, NSX, CRX, CR-V, 투데이, 라이프, 시티, 인테그라, 오디세이 등 20여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오늘날 혼다는 하이브리드 카, 태양광 자동차, 항공기, 로봇 등 새로운 분야까지 진출하여 세계 28개 국가에 68개의 생산 거점, 13개 국가에 43개의 개발 거점을 두고 약 18만 2000명의 종업원이 연간 약 2400만 명의 고객과 접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혼다 소이치로가 남긴 도전 정신과 기업 철학은 여전히 혼다에 살아 숨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