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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12) - 마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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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6-03 01:12:22

본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개발한 야심작 RX-7도 도요고교가 재기하는 데 크게 기여한 모델이다. 고성능 스포츠카 RX-7은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로터리 엔진의 명맥을 이었다. 안정을 되찾은 마즈다는 80년대 후반 들어 미국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87년 가을 미시건주에 현지 공장을 새웠다. 89년에 등장한 1,600cc DOHC 120마력 엔진을 얹은 2인승 소형 로드스터 X-5(유노스 로드스터)는 카 마니아들을 열광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고성능 로터리 엔진에 도전하던 마쓰다는 1988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한다. 로터리 엔진으로 약 600마력을 달성한 767 시제차를 몰고 출전했지만, 첫 해에는 17등과 19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를 발판삼아 마쓰다는 더욱 강력한 4로터 엔진 ‘26B’를 만든다. 총 배기량은 2622cc로 터보차저에 힘입어 700마력을 냈다. 26B 엔진을 단 787B 레이스카로 마쓰다는 드디어 1991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라 대망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 중 최초이며, 전통적인 피스톤 엔진이 아닌 로터리 엔진 중에서 최초로서 오늘날까지 이 기록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미 1969년부터 자동변속기 개발과 부품키트 공급 등에서 제휴하고 있던 포드가 자본참여하면서 양사의 협력관계가 깊어졌다. 1982~1987년 멕시코의 에르모시요(Hermosillo)에 5억 달러를 들여 포드의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마쓰다는 디자인, 시설과 장비, 품질관리시스템, 종업원훈련 등의 기술을 포드에 이전했다. 1984년 봄에 사명을 도요고교에서 마즈다로 바꾼 이후 포드와 공조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얻었다.

1990년대 들어 엔고와 장기 불황으로 수출과 내수판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1996년에 누적 적자가 750억 엔에 이르자 마쓰다는 추가 지분과 경영권을 포드에 넘겼다. 한편, 마쓰다는 기아자동차가 1962년 3륜 용달차 K-360, 1973년 승용차 브리사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동차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1987년에는 기아자동차, 포드와 함께한 월드카 프로젝트의 결과로 프라이드(수출명 : 페스티바)가 출시되었다. 기아자동차에서 나온 초창기 차량들은 대부분 마쓰다제 엔진을 장착하였다. 2010년11월 현재,포드로부터 모든 주식을 사들여, 현재는 포드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상태이다.

앞선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마즈다는 밀러 사이클 엔진과 4WS등의 첨단 기술 개발에 힘썼다. 이와 함께 판매망을 마즈다, 앙피니, 유노스, 오토잼, 오토라마의 다섯 그룹으

로 확장하여 판매망마다 베이스가 같은 형제차들을 계속 내놓았다. 유노스는 스포츠카와 스

페셜티카를 증심으로 판매하며 앙피니는 스포츠카와 MPV, 오토잼은 캐주얼한 경차, 오토라마는 포드의 차종을 주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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