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초의 고유모델 만든 닛산

본사 : 일본 도쿄 긴자

생산 차종 : 승용차, 상용차

창업; 닛산자동차가 설립한 것은 1933년이지만 그 뿌리는 미국에서 교육 받은 엔지니어 출신의 하시모토 마스지로가 미국에서 타 본 자동차에 매혹되어 일본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1911년 도쿄에 세운 자동차 공장 ‘카이신샤 (快進社)’로 1914년 일본 제1호 국산차인 ‘닷트(DAT)’를 만들어 냈다. 닷트는 당시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덴 켄지로(D), 아오야마 로쿠로(A), 타케우치 메이타로(T)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콰이신사는 첫 자동차 닷트 (DAT)를 만들어 소량 생산하다가 배기량을 높인 2.0ℓ ‘닷도31’과 2.3ℓ ‘모델41’을 잇따라 내놓았다. 1925년 닷트 자동차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지만 거대 자본인 포드와 GM과의 싸움은 쉽지 않았다. 그 이듬해에 1,260cc 소형차 리라를 만들던 지Wm요 자동차와 합병하면서 본사를 오사카로 옮긴다.

어려움을 겪던 중 일본의 재벌기업인 도바다 그룹의 아유가와 요시스케 회장이 자동차 진출을 선언하며 닷트를 인수하게 된다. 닷트 자동차는 1930년 이시가와지마 자동차제작소. 닷트 자동차 , 도쿄가스전기가 합하여 ‘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통합되어 1931년 대기업 콘체른을 갖고 있던 도바타 주물로 넘어간다. 도바타 주물의 아유가와 회장은 국산차를 대량 생산하여 일본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차를 몰아내고 싶은 욕심을 가지 고 있었다. 아유가와는 미국의 자동차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일본차를 대량생산하기를 원했고 1932년 닷토의 후속 모델인 495cc급 닷선(DATSUN)을 출시하게 된다.

아유가와는 1932년 영국의 오스틴 7을 베이스로 개발한 4기통 747cc 경차 닷도산을 내놓고, 다음해에 회사 이름을 닛산으로 바꾸어 .오늘날 닛산자동차의 시초를 이루었다. 이후 1933년 12월 닛산의 모태인 자동차제조주식회사가 설립됐으며 1년 후인 1934년 6월1일 ‘닛산’(日産自動車工業株式會社)이 탄생하게 된다.

닛산은 요코하마에 최신식 공장을 건립하고 창업 1년 만에 국내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호주에도 수출하여 흑자로 돌아섰다. 닛산은 닷선 시리즈를 통해 승승장구하게 된다. 닷선은 1932년 닷선10, 닷선11 모델을 시작으로 1936년 닷선15, 1937년 닷선16을 생산하게 된다. 이후 트럭분야까지 진출해 닛산 트럭 모델 80, 닛산 트럭 모델 180 등을 선보이며 일본 내의 GM과 포드를 따돌리고 돌풍을 주도하게 된다. 성능과 품질 좋은 회사로 이름을 날린 닛산은 닛산은 38년 월 300대를 생산해 국내 시장의 80% 차지했다.

그러나 일본의 대륙 침략과 2차 대전의 패배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미군정으로부터 부정 재벌로 판정받아 모기업인 도바타그룹이 강제 해체되고, 살상가상으로 감원에 따른 격심한 노동쟁의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