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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미국 자동차 역사 -8-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2-09 15:13:06

본문

* 1894년 시판용 듀리 프로토타입 탄생

 

프랭크와 마크램은 몇 차례 실내 시운전을 마친 뒤 도로주행을 하기로 했다. 1893년 9월 20일. 프랭크는 공작실에서 차를 밀고 나와 크랭크 핸들을 돌리자 엔진은 쉽게 걸렸다. 프랭크가 올라탔다. 거리로 나가는 사이에 자동차는 속도가 붙었다. 조금 가더니 엔진이 덜덜거리다가 속도가 떨어졌다. 프랭크는 벨트 작동식 트랜스미션을 중립으로 돌리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 겨우 200~300 피트를 가는 사이에 속도는 계속 떨어졌다. 프랭크는 공작실로 끌고 돌아와 다시 손질을 하고 시험을 좀 더 한 뒤에야 듀리 자동차 1호는 첫 도로 시운전을 통과했다.


이튿날 아침 프랭크가 트랜스미션을 조절하고 있을 때 스프링핗드 유니언 신문의 기자가 찾아와 인터뷰를 청했다. 그날 석간에 프랭크 듀리의 성공담이 독자들에게 전해졌다. 자동차는 잘 달렸지만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 프랭크는 시카고 세계박람회의 성공작을 다시 볼 필요를 느꼈다. 박람회장 교통관에서 프랭크는 독일의 고트리프 다이뮐러가 1886년에 발명한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를 세밀히 살펴봤다.


스프링필드의 공작실로 돌아온 프랭크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트랜스미션을 바꾸어야 했다.  마크햄의 자금 지원을 받아 1894년 1월 18일 개조된 자동차의 시운전을 했다.  프랭크는 눈과 빙판에 대비해 뒷바퀴에 스파이크 테를 만들어 달았다.  두리어 자동차는 눈과 빙판의 어려운 조건을 잘 이겨냈다. 그뿐 아니라 새로 만들어 단 평판 트랜스미션이 구동성능을 크게 높였다.


다시 손질한 ‘말없는 마차’는  물주 마크햄을 태우고 시운전에 도전한 도로는 고르지 못한데다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었다. 드디어 4마일의 험로를 최고시속 7마일로 달릴 수 있는 믿음직한 자동차가 탄생한 것이다. 프랭크와 마크햄은 결과에 만족했다. 1894년 1월18일 듀리 프로토타입이 대중에게 선을 보였고, 이 듀리 1호는 오늘 날 스미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프랭크 듀리는 그런 차를 시장에  내놓을 수 없어 양산과 판매를 고려한 2호차를 설계했다. 그 결과 유명한 ‘시카고 자동차’가 탄생했다. 그 차는 시카고 타임스헤럴드 신문사가 주최한 추수 감사절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레이스 직전 프랭크는 자본가들을 추가로 영입해 듀리 모터왜건회사(Duryea Motor Wagon Co.)를 설립했다. 상용으로 설계한 자동차를 제작하기 위해서였다. 그 회사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인 기업이었다. 듀리 모터왜건회사는 1895~1896년의 첫 시즌에 13대의 자동차를 만들어 팔았다. 미국 최초의 자동차 양산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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