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역사 - 스튜데베이커 자동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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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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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5 19:5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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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소형차 ‘라크’에 안전 띠를 표준화
1958년에 기존 챔피언의 6기통 엔진과 커맨더의 8기통 엔진을 얹은 미국 최초의 소형 경제형 차인 라크(Studebaker Lark) 를 발표하면서 ‘스마트하고 감각적이며 튼튼하고 부드러우며 혼이 깃든 차’라 강조했다. 의외로 첫 해에만 15만 대 이상 판매되어 2천850만 달러의 이익을 안겨 주었다.
1959년 라크는 1900마일의 연비 경제성 8기통 급 레이스에 출전하여 갤런 당 23마일 연비 경제성으로 1위를 획득하였으며 1961년부터 미국 최초로 2점식 좌석 안전띠와 충격 방지용 대시보드를 표준부품으로 설치하여 라크의 인기를 더욱 높였다. 1961년 5월에는 4,100마일 캐나다 횡단 랠리에 출전한 소형차 V-8기통 라크가 1, 2등을 석권하여 스튜데베이커의 주기를 더욱 높였다.
회계 전문가들이 망친 스튜데 베이커
자금의 여력이 생긴 스투데베이커는 1963년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츠 세단 아반티(Studebaker Avanti)를 선보였으나 평론가들의 극찬과는 달리 수요자들은 냉담했다. 이익만을 따지던 회사 회계전문가들 이를 트집 잡아 생산 규모 축소하자는 결정에 따라 1963년 마침내 오랜 전통의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공장의 문을 닫았다. 이후 자동차 생산은 스투데베이커에게 부업에 지나지 않았으며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공장에서 크루저(Cruiser), 데이토나(Daytona) 등을 생산하다가 결국 1966년 3월 캐나다 공장마저 문을 닫았다. 이후 대부분의 스투데베이커 딜러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딜러로 변했다.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 후 스투데베이커는 수익률을 중시하는 회계전문가들의 뜻에 따라 투자전문회사로 변신했으나 1967년에 투자회사인 워싱턴과 합병해 스투데베이커-워싱턴(Studebaker-Worthington)으로 변신했다가 이 회사마져 1979년 맥그로-에디슨(McGraw-Edison)에 합병되면서 ‘스튜데베이커’의 이름은 영원히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