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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최악의 자동차 탑 10 - 4. 1981년생 드로리안 (DeLorean) DMC-12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13 11:05:06

본문

1981년생 드로리안 (DeLorean) DMC-12


그 유명한 미국의 공상과학 영화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애서 현재와 과거, 미래를 순간적으로 오가던 만능 자동차 인 타임머신이 바로 드로리언 DMC-12이다. 그러나 이 차는 비싼 찻값과 급박한 생산 자금 조달실패, 그리고 자금조달을 위한 마약 밀매 사기극에 사장인 존 드로리언이 휘 말려 딱 한 모델 생산으로 끝난 기구한 운명을 가진 차다. 사장 존 드로리언은 미국 GM 자동차 제국의 부사장 출신으로 허리우드의 톱 배우 못지않은 미남에 당대 미국 일류 패션모델을 아내로 둔 자동차 산업계 한량이었다.
 
녹 쓸지 않는 스테인리스 철판으로 만든 DMC-12는 아기자기한 운전성과 아래위로 여닫는 갈매기 날개형 걸윙 도어 등 내외 디자인의 매력은 있었지만 경쟁 모델인 GM의 스포츠카인 다 같은 6기통 엔진의 카마로(camro)나 파이어버드(firebird) 또는 포드의 머스탱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데다가 찻값이 비싸 시장 경쟁력이 떨어졌다. 더구나 가장 적수가 됐던 GM의 대표 스포츠카인 쉐보레 코르뱃 보다 훨씬 더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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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도 비쌌지만 차의 설계만 드로리언 자동가 했지 이 차를 만드는 모든 부품, 즉 중요한 엔진, 변속기, 구동장치는 모두 외주 조달이었고 차체만 본사 제품이었다. 이래서 판매 후 A/S 전략 실패도 단명을 제촉했다. 사장 존 드로리언이 설계를 했지만 전문 엔지니어들의 충고로 시판용 모델을 다시 설계한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소비됐다. 세금을 감면해주고 자금까지 투자 하겠다는 조건으로 북아일랜드에다 공장을 세웠지만 북아일랜드 정부의 현지 실업자 50% 고용조건에 이들이 원하는 고임금과 첨단 제조시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그러나 약속한 북 아일랜드의 투자는커녕 친분이 있던 허리우드 톱 스타들의 투자 약속도 물거품이 돼버렸다. 결국 경쟁 업체들 짓이라고 소문났던 자금 조달을 위한 마약 밀매 사기극에 말려들어 1981년에 탄생하여 1983년까지 약 8,300대 생산으로 영원히 문을 닫고 만 불운의 스포츠카였다. 모든 것이 열악한 조건에서 억지로 만든 차였으니 품질이 좋을 리가 없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타임지는 2016년 ‘역대 최저질품 자동차 50대’ 리스트에 올려 DMC-12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1975년생 트라이엄프 (Triumph) TR7


트라이엄프 TR7은 1984에 문을 닫은 영국 트라이엄프 자동차회사의 마지막 모델로서 1975년부터 1981년까지 14만5천대를 생산한 영국의 소형 스포츠카이다. TR7이 처음 모터쇼에 등장했을 때 그 괴상한 스타일에 조롱을 당했다. 특히 한국 고유모델 1호인 포니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쥬지아로도 이 차를 보고는 ‘그여코 트라이엄프가 일을 저질렀군’하며 비꼬았다고 한다. TR7은 스타일뿐만 아니라 시판되자 품질 문제가 말썽을 일으커 트라이엄프의 이미지를 훼손 했다. 저질품 TR7의 가장 큰 원인은 회사의 관리팀과 현장 팀 사이의 갈등에다 현장 노동자들의 잦은 파업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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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온 TR7을 독일의 자동차 월간지인 ‘오토, 모토 운트 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전장 4km의 트랙에서 로드 테스트를 하기위해 최고속도로 달렸는데 얼마 안가 엔진이 끓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의 타임지도 TR7을 ’역대 최저질품 자동차 50대‘의 리스트에 올렸다. 또 당시 저명한 자동차 저널리스트인 댄 닐(Dan Neil)은 TR7을 ’너무 끔찍하게 만든 자동차’라 혹평했다. 지금의 필자의 눈으로 보면 스타일만은 멋있는 미래형인데, 시대에 따라 보는 눈도 다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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