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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영국 자동차의 걸작 트라이엄프 TR8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0-04 18:27:29

본문

영국 자동차의 걸작 트라이엄프 TR8

한때 영국은 대중적인 스포츠 카 왕국이었다. 지금의 영국자동차업계 퇴조현상과는 대조적으로 활기에 찼던 한 시기가 있었다. 영국의 스포츠카는 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70년대 말까지 전성기였으나 특히 2차대전 후의 50~60년대에는 절정에 달했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영국 스포츠카에는 몇 개의 잊을 수 없는 모델이 있다.

재규어, 오스틴 하레이, MG, 트라이엄프 등 역사에 남을 명차들은 사람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모터스포츠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해주었다.

1923년부터 스포츠카를 만들기 시작하여 영국의 자동차산업이 퇴조하던 84년에 사라진 트라이엄프는 78년에 드디어 ‘트라이엄프‘의 이름을 영원히 남길 로드스터형의 TR8이 런던 모터쇼에서 발표되어 스포츠카 마니아들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다.

당시 영국 스포츠카에는 재규어, MG, 로터스, 에스턴 마틴 등 많이 있었지만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트라이엄프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만든 TR8을 데뷔시켰다. 공기역학적인 웻지 스타일의 경합금 보디에 차체 속으로 숨는 팝업 헤드램프 때문에 이 차에는 ‘실버 뷸릿’(silver bullet: 은빛의 탄알)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다른 스포츠카에는 없었던 호화판 내장과 전기와 유압으로 작동하는 여러 가지 장비가 달려 있었다.

예를 들어 유압식 시트의 조절, 전기 작동식 유리창과 지붕의 개폐, 헤드램프의 출입, 전기로 작동하는 유압 바(bar)에 의해 여닫도록 되어 있는 보닛 등 적어도 20년은 앞선 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런던 모터 쇼 전시장에 자랑스럽게 전시되었던 이 ‘은빛의 탄알’은 그해 최고의 ‘걸작품’이었다. 관람하러 온 마가레트 공주도 이 혁신적인 작품인 TRX에 큰 흥미를 보였다. 트라이엄프사의 회장 존 블랙경은 몸소 이 TR8을 공주 앞에서 시범 주행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을 정도였다. TR8은 2,000cc 16밸브 127마력의 엔진으로 최고시속 200km를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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