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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진기명기 18-최초의 방향지시등은 사람의 손(부품)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0-06 16:34:52

본문

진기명기 18-최초의 방향지시등은 사람의 손(부품)

방향지시등이 개발되기 전인 1910년 케이블로 작동되는 손이 시판되었다. 차 문에 손을 고정하여 계기판 위의 손잡이를 돌리면 사람이 하는 수신호와 같은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밤에는 불도 켜졌다.

1935년 서울의 도심 네거리에 교통 신호 경찰관이 나타나 드럼통 위에 올라서서 호루라기를 불며 이리저리 자동차의 방향을 지시해 충돌사고를 막았다. 당시 운전사들은 차안에서 맨손으로 자기의 갈길을 가리켰으나 비오는 날이나 해질 무렵에는 차안이 어두워 손 신호를 빨리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흰 장갑을 끼고 운전을 하면서 방향을 가리켜야 한다는 수신호법이 둥장하기에 이르렀다. 이 영향으로 한때 신사들 사이에 흰 장갑이 유행하기도 했다.

1936년경 서울에는 마메다꾸시라는 일제 닷도 승용차가 등장했다. 이 꼬마 자동차에는 혓바닥같이 생긴 날개식 방향지시기가 앞창 양쪽에 달려 있었다. 아기팔뚝 만한 크기의 케이스 속에서 빨간 혀같은 막대기가 날름 튀어나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교통 신호 경찰에게 알려주었다. 그러나 처음 나타난 이 방향지시기도 밤에는 무용지물이라 수신호를 해야 했다.

우리나라에 전기식 방향지시등이 나타난 것은 2차대전 후 진주한 미군용 차에 달려있던 것으로 스위치를 끌 때까지 계속 켜져있는 지시등이었다. 오늘과 같은 깜박이식 뱡향지시등은 1961년에 나온 국산 2호차인 새나라에 처음으로 달렸다.

(사진 1) 운전자가 손으로 진행 방향을 알리고 있는 모습.

(사진 2) 1920년 미국의 생활 과학자가 만든 장갑형 방향 지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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