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의 디자인 리뷰 - 28. 쉐보레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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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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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2-24 06:3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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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의 디자인 리뷰- 28. 쉐보레 올랜도
레조 등장 이후 새로운 그동안 ‘미니 미니밴’(?)이 없었던 GM대우에서 새로운 ‘미니 미니밴’ 올랜도가 등장했다. 사실 GM대우가 쉐보레(Chevrolet)로 브랜드를 바꾸고 처음 등장하는 차가 바로 올랜도 일 것이다. 그동안 GM대우의 차를 사던 사람들 중에는 비공식적으로 쉐보레 브랜드를 달아서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고, 국내에 없는 브랜드라는 희귀성 때문에 주목도 받았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쉐볼레 브랜드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레조의 차체 디자인이 곡선적이고 상대적으로 여성 지향적이었다면, 새로 나온 올랜도는 상자형 스타일 이미지로써 남성적 성향을 보여준다. 특히 지붕 뒷부분 형태와 뒷모습의 이미지는 그런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올랜도의 측면에서는 꽤나 긴 후드 비례를 볼 수 있는데, 대개의 미니밴들이 짧은 후드 길이로 인해 1.5 박스라고 불리는 것과 달리 올랜도는 완전한 2박스 구조의 차체에 가까운 비례를 보여준다. 차체 비례만으로 본다면, 미니밴보다는 SUV에 더 가깝다.
차명으로 쓰인 올랜도(Orlando)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서, 오렌지 재배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다. 본래 평범한 도시였으나, 1971년에 대규모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가 들어서면서 이 도시의 모습이 크게 변하였다. 디즈니월드와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는데, 아마도 이런 맥락에서 편안한 가족용 차량이라는 의미로 이 이름을 쓴 것 같다.
새로운 올랜도는 GM대우가 쉐보레 브랜드로의 변신을 통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그들의 변신이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되기를 바래본다. 사실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이기 이전에 그 차를 만드는 나라의 문화이다. 미국의 차들은 물론 큰 배기량의 엔진 때문에 우리의 현실과 거리감이 있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미국의 실용주의적 정신, 그리고 정직함과 튼튼함이 전반적인 차량들에 녹아있는 특징이다.
GM대우라는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적일 수도 있었던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벗고, 미국의 실용과 보편의 가치를 제공하는 튼튼한 차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올랜도의 차체 디자인은 그런 튼튼하고 실용적인 미국 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앞으로 우리가 만나보게 될 새로운 쉐볼레 차량들의 디자인에서 계속 그런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레조 등장 이후 새로운 그동안 ‘미니 미니밴’(?)이 없었던 GM대우에서 새로운 ‘미니 미니밴’ 올랜도가 등장했다. 사실 GM대우가 쉐보레(Chevrolet)로 브랜드를 바꾸고 처음 등장하는 차가 바로 올랜도 일 것이다. 그동안 GM대우의 차를 사던 사람들 중에는 비공식적으로 쉐보레 브랜드를 달아서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고, 국내에 없는 브랜드라는 희귀성 때문에 주목도 받았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쉐볼레 브랜드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레조의 차체 디자인이 곡선적이고 상대적으로 여성 지향적이었다면, 새로 나온 올랜도는 상자형 스타일 이미지로써 남성적 성향을 보여준다. 특히 지붕 뒷부분 형태와 뒷모습의 이미지는 그런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올랜도의 측면에서는 꽤나 긴 후드 비례를 볼 수 있는데, 대개의 미니밴들이 짧은 후드 길이로 인해 1.5 박스라고 불리는 것과 달리 올랜도는 완전한 2박스 구조의 차체에 가까운 비례를 보여준다. 차체 비례만으로 본다면, 미니밴보다는 SUV에 더 가깝다.
차명으로 쓰인 올랜도(Orlando)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서, 오렌지 재배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다. 본래 평범한 도시였으나, 1971년에 대규모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가 들어서면서 이 도시의 모습이 크게 변하였다. 디즈니월드와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는데, 아마도 이런 맥락에서 편안한 가족용 차량이라는 의미로 이 이름을 쓴 것 같다.
새로운 올랜도는 GM대우가 쉐보레 브랜드로의 변신을 통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그들의 변신이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되기를 바래본다. 사실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이기 이전에 그 차를 만드는 나라의 문화이다. 미국의 차들은 물론 큰 배기량의 엔진 때문에 우리의 현실과 거리감이 있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미국의 실용주의적 정신, 그리고 정직함과 튼튼함이 전반적인 차량들에 녹아있는 특징이다.
GM대우라는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적일 수도 있었던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벗고, 미국의 실용과 보편의 가치를 제공하는 튼튼한 차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올랜도의 차체 디자인은 그런 튼튼하고 실용적인 미국 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앞으로 우리가 만나보게 될 새로운 쉐볼레 차량들의 디자인에서 계속 그런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