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9의 인테리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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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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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5 17:2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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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차량의 디자인을 살펴본다는 것은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조형적으로 얼마나 세련된 형태로 다듬어졌느냐 하는 것과 그러한 형태들이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느냐 하는 것, 또 거기에 들어간 기술들이 어떤 것인가 등등이 결합되어 전체의 디자인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오는 신형 국산 차들의 내/외장 디자인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에 부족하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느끼는 물리적 품질에서도 유럽이나 일본의 그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대체로 유럽의 디자인을 지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완전히 그런 것은 또한 아니라는 느낌을 신형 차를 타보면 받게 되기도 한다. 디테일을 중시하면서도 전체적인 형태 변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그것을 말해준다. K9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보았을 때의 느낌이 그러했다. 특히 조수석 쪽에서 바라본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비행기 날개 모양의 위쪽 형태와 아래쪽 글러브 박스 부분의 볼륨이 마치 교차되듯이 지나가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는데, 이것은 디자이너들이 우선 전반적인 형태를 기존의 차량들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를 먼저 만드는 접근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디테일을 중시하는 일본 메이커들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형태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이다.
K9의 뒷좌석은 높은 벨트라인에 의해서 도어 트림이 마치 높은 울타리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소형 승용차에서부터 대형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옆 창문이 도어 패널과 만나는 벨트라인(belt line)이 높게 디자인되다 보니, 대부분의 차들이 뒷좌석에 앉으면 벨트라인이 거의 어깨 높이까지 올라온다. 벨트라인의 높이는 마치 넥타이의 폭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것처럼 일종의 유행으로, 실용성보다는 이미지를 더 중시하는 디자인요소이다. 1960년대에는 벨트라인이 높고 창문이 좁은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1980년대 전후로는 낮아져서 창문이 넓은 것이 또한 트렌드였다. 그런데 요즘은 다시 좁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새로이 등장한 K9의 실내 디자인은 시대의 흐름이 형태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여기에 질감 좋은 재료와 신기술이 간결한 이미지 통일 작업과 결합되어 지금까지 보수적이었던 고급 승용차의 이미지와는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대체로 유럽의 디자인을 지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완전히 그런 것은 또한 아니라는 느낌을 신형 차를 타보면 받게 되기도 한다. 디테일을 중시하면서도 전체적인 형태 변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그것을 말해준다. K9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보았을 때의 느낌이 그러했다. 특히 조수석 쪽에서 바라본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비행기 날개 모양의 위쪽 형태와 아래쪽 글러브 박스 부분의 볼륨이 마치 교차되듯이 지나가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는데, 이것은 디자이너들이 우선 전반적인 형태를 기존의 차량들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를 먼저 만드는 접근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디테일을 중시하는 일본 메이커들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형태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이다.
K9의 뒷좌석은 높은 벨트라인에 의해서 도어 트림이 마치 높은 울타리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소형 승용차에서부터 대형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옆 창문이 도어 패널과 만나는 벨트라인(belt line)이 높게 디자인되다 보니, 대부분의 차들이 뒷좌석에 앉으면 벨트라인이 거의 어깨 높이까지 올라온다. 벨트라인의 높이는 마치 넥타이의 폭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것처럼 일종의 유행으로, 실용성보다는 이미지를 더 중시하는 디자인요소이다. 1960년대에는 벨트라인이 높고 창문이 좁은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1980년대 전후로는 낮아져서 창문이 넓은 것이 또한 트렌드였다. 그런데 요즘은 다시 좁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새로이 등장한 K9의 실내 디자인은 시대의 흐름이 형태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여기에 질감 좋은 재료와 신기술이 간결한 이미지 통일 작업과 결합되어 지금까지 보수적이었던 고급 승용차의 이미지와는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