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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디자인은 왜 비슷할까?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5-04 06:40:56

본문

하이브리드 차량의 디자인은 왜 비슷할까?

1990년대에 전반적으로 이슈가 된 주제는 '환경보호 운동'이었다. 물론 이것은 1970년대의 '에너지 파동'과 80년대의 '공해 파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이기는 하다. 그러나 에너지 파동과 공해 파동이 각각의 개별 문제에만 한정되어 있었던 데에 반하여, 환경보호는 이 두 문제들을 통합한 관점에서 본 것이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과 그에 따른 부산물과 폐기물에 의한 지구의 오염문제는 총체적으로 환경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폐기되어 버려진 차량과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부품 등 교체된 소모성 부품 폐기물의 양이 증가되고, 환경공해로 변화는 부작용이 차량의 대량 보급과 함께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철과 플라스틱 류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수집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분류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차량의 부품에는 폐기 시 종류별 분류에 용이하도록 재질의 표시를 의무화하는 국제적 협약이 만들어져 점차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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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차 대전 이후 폭발적 차량 증가로 1970년대에 도시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지자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하여 이와 관련한 최초의 「머스키(Musky) 법안」을 적용하였으나, 1990년대에는 한층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법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배출가스의 규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을 장착하지 않는 가스 무배출 차량(Zero Emission Vehicle)의 판매를 일정 비율 의무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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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그린 패러다임(Green Paradigm) 속에서 1990년대 이후의 차량 디자인을 한마디의 말로 요약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다양성이 있다. 스타일에서도 ‘90년대의 양식' 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특정한 조형기법이나 스타일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그러한 다양성의 움직임 속에서 일정한 흐름을 가진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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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으로 가솔린 엔진과 같은 고속성능의 동력이 아닐수록 공기저항계수는 중요해진다. 그런 이유로 이미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차체 형태는 공기저항을 최소로 할 수 있는 탄환이나 물방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간이 더 흘러 기술의 축적이 이루어지면 다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차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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