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의 디자인 리뷰 - 41. 신형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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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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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8 02:3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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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기반 크로스오버 SUV의 효시
오늘은 현대자동차의 SUV 싼타페의 3세대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싼타페는 1세대와 2세대 모델이 나오는 동안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싼타페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즉 사다리 구조 프레임 위에 별도의 차체를 얹는 방식의 후륜 구동 SUV 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지만, 전륜 구동 방식의 중형 승용차 플랫폼에 일체구조식 차체로 개발된 도시형 SUV 싼타페가 등장하면서 승용차 감각의 크로스오버 SUV가 등장한 것이었다.
고유의 이미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3세대 싼타페는 C필러와 로커 패널 쪽 디자인이 투싼ix와도 연결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면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연장선에 있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SUV차량의 성격 때문인지 이전까지의 흐르는 듯한 곡선적 스타일에서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들어가 있다. 그렇지만 둥글게 돌아간 휠아치 플랜지에 덧대진 플라스틱 커버는 도시적 이미지와 아울러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SUV의 이미지를 나타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른바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의 육각형 테두리 안에 사다리꼴 윤곽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들 두 요소가 중첩되면서 결합되어 다중적인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릴의 표면은 튼튼한 SUV 성격의 이미지로 마무리된 모습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체 폭이 앞모습의 구도에서 볼 때 약간 큰 것 같은 인상도 받게 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체 폭이 지금보다 50mm정도만 작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인상적인 실내 디자인
실내 디자인을 보면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형태가 매우 인상적이다. 내비게이션과 환기 그릴이 모여 있는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부분의 형태는 매우 독창적인 이미지를 준다. 그런 한편으로 전체적으로 마치 공격 자세를 하고 노려보는 킹코브라 뱀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그런 이미지의 선호 여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인상과 각 부품들의 디테일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조수석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들어가 있는 우드 그레인 패널은 거의 리얼 우드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우드 그레인은 플라스틱에 인쇄된 것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 리얼 우드의 느낌이 나는 마무리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아울러 도어 트림의 디자인은 매우 깔끔하다. 전체적인 면의 흐름에서 인위적인 주름이나 복잡한 디테일이 없이 알맞은 형태 요소들이 적소에 사용되면서도 정갈하게 마무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괜찮은 디테일과 품질감
신형 싼타페의 뒷모습은 1세대와 2세대 싼타페 모델의 인상이 연결되어 보이는 형태이다. 그런데 1세대와 2세대 모델에서 특징적이었던 번호판 옆에 달려있는 테일 게이트 개폐 손잡이는 사라졌다. 그 손잡이는 어찌 보면 싼타페 만의 특징이기도 했었다. 한편으로 뒤 범퍼에 만들어진 디퓨저(difuser) 형상의 디테일과 크롬 피니셔로 둘러진 테일 파이프 등의 디테일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품질감을 보여주고 있다.전체적으로 볼 때 3세대에 걸친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고유모델 SUV 디자인의 정착과정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그것은 1세대 싼타페가 둥글둥글하면서 마치 돼지 저금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인상의 이미지였고, 2세대는 라운드 화 된 기하학적 형태로 변화하면서 다듬어지는 과정이었다면, 3세대 싼타페는 현대자동차 고유의 마스크로 SUV의 디자인을 정착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현대자동차의 SUV 싼타페의 3세대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싼타페는 1세대와 2세대 모델이 나오는 동안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싼타페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즉 사다리 구조 프레임 위에 별도의 차체를 얹는 방식의 후륜 구동 SUV 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지만, 전륜 구동 방식의 중형 승용차 플랫폼에 일체구조식 차체로 개발된 도시형 SUV 싼타페가 등장하면서 승용차 감각의 크로스오버 SUV가 등장한 것이었다.
고유의 이미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3세대 싼타페는 C필러와 로커 패널 쪽 디자인이 투싼ix와도 연결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면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연장선에 있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SUV차량의 성격 때문인지 이전까지의 흐르는 듯한 곡선적 스타일에서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들어가 있다. 그렇지만 둥글게 돌아간 휠아치 플랜지에 덧대진 플라스틱 커버는 도시적 이미지와 아울러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SUV의 이미지를 나타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른바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의 육각형 테두리 안에 사다리꼴 윤곽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들 두 요소가 중첩되면서 결합되어 다중적인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릴의 표면은 튼튼한 SUV 성격의 이미지로 마무리된 모습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체 폭이 앞모습의 구도에서 볼 때 약간 큰 것 같은 인상도 받게 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체 폭이 지금보다 50mm정도만 작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인상적인 실내 디자인
실내 디자인을 보면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형태가 매우 인상적이다. 내비게이션과 환기 그릴이 모여 있는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부분의 형태는 매우 독창적인 이미지를 준다. 그런 한편으로 전체적으로 마치 공격 자세를 하고 노려보는 킹코브라 뱀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그런 이미지의 선호 여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인상과 각 부품들의 디테일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조수석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들어가 있는 우드 그레인 패널은 거의 리얼 우드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우드 그레인은 플라스틱에 인쇄된 것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 리얼 우드의 느낌이 나는 마무리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아울러 도어 트림의 디자인은 매우 깔끔하다. 전체적인 면의 흐름에서 인위적인 주름이나 복잡한 디테일이 없이 알맞은 형태 요소들이 적소에 사용되면서도 정갈하게 마무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괜찮은 디테일과 품질감
신형 싼타페의 뒷모습은 1세대와 2세대 싼타페 모델의 인상이 연결되어 보이는 형태이다. 그런데 1세대와 2세대 모델에서 특징적이었던 번호판 옆에 달려있는 테일 게이트 개폐 손잡이는 사라졌다. 그 손잡이는 어찌 보면 싼타페 만의 특징이기도 했었다. 한편으로 뒤 범퍼에 만들어진 디퓨저(difuser) 형상의 디테일과 크롬 피니셔로 둘러진 테일 파이프 등의 디테일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품질감을 보여주고 있다.전체적으로 볼 때 3세대에 걸친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고유모델 SUV 디자인의 정착과정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그것은 1세대 싼타페가 둥글둥글하면서 마치 돼지 저금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인상의 이미지였고, 2세대는 라운드 화 된 기하학적 형태로 변화하면서 다듬어지는 과정이었다면, 3세대 싼타페는 현대자동차 고유의 마스크로 SUV의 디자인을 정착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