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필러가 아쉬운 캐딜락 ATS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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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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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8 22: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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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필러가 아쉬운 캐딜락 ATS의 디자인
캐딜락 ATS는 대형 승용차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캐딜락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형급으로까지 그 폭을 넓히기 위한 차종이다. 그래서 캐딜락 역사상 처음으로 2.0 모델(국내 판매 기준)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2.5와 3.0 엔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벤츠의 C 클래스나 BMW의 3시리즈 등과 경쟁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캐딜락 ATS는 후드의 길이 비례가 상당히 긴 편이고 벨트라인이 매우 높고 뒤로 갈수록 경사져 올라간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캐딜락은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상징되는 것이 1990년대 말까지의 특징이었다. 그렇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른바 Art & Science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도입하면서 매우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그러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바로 매트릭스 시리즈 영화에도 등장했던 CTS 모델이 그런 디자인의 시작이었다. 새로 등장한 ATS 역시 그런 날카로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경사진 뒤 유리와 극도로 짧은 트렁크로 인해서 전체적인 이미지는 쿠페는 물론이고 마치 소형 해치백 승용차 같은 느낌까지도 준다. 게다가 수직의 이미지를 강조한 헤드램프와 테일 램프의 디자인은 캐딜락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로 모든 캐딜락 차량들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이다. 사실상 캐딜락은 GM의 브랜드에서는 가장 고급 브랜드이고, 또 브랜드의 역사도 100년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는 꿈의 차라고까지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의 캐딜락의 위상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에게 밀려서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선입견을 깨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바로 ATS 같은 모델인지도 모른다. 실내의 품질에서 우드 패널의 재질감이나 가죽 마무리는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차체 스타일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분명히 루륜 구동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지만, C-필러 쪽의 이미지는 마치 쉐보레 말리부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물론 말리부는 전륜구동 방식이라 플랫폼은 다르겠지만, C-필러만 보면 말리부를 캐딜락으로 이름만 바꿔 붙인 게 아닌가 할 정도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캐딜락의 가장 큰 개성은 거의 직각으로 만들어진 C-필러였다. 특히 1995년형 엘도라도 쿠페는 직각의 C-필러 그래픽으로 마초적이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보여줬었고, 그 나름의 멋이 있었는데, 지금의 캐딜락 모델들에서는 그런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직각의 C-필러 그래픽을 가진 캐딜락은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캐딜락 ATS는 대형 승용차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캐딜락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형급으로까지 그 폭을 넓히기 위한 차종이다. 그래서 캐딜락 역사상 처음으로 2.0 모델(국내 판매 기준)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2.5와 3.0 엔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벤츠의 C 클래스나 BMW의 3시리즈 등과 경쟁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캐딜락 ATS는 후드의 길이 비례가 상당히 긴 편이고 벨트라인이 매우 높고 뒤로 갈수록 경사져 올라간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캐딜락은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상징되는 것이 1990년대 말까지의 특징이었다. 그렇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른바 Art & Science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도입하면서 매우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그러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바로 매트릭스 시리즈 영화에도 등장했던 CTS 모델이 그런 디자인의 시작이었다. 새로 등장한 ATS 역시 그런 날카로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경사진 뒤 유리와 극도로 짧은 트렁크로 인해서 전체적인 이미지는 쿠페는 물론이고 마치 소형 해치백 승용차 같은 느낌까지도 준다. 게다가 수직의 이미지를 강조한 헤드램프와 테일 램프의 디자인은 캐딜락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로 모든 캐딜락 차량들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이다. 사실상 캐딜락은 GM의 브랜드에서는 가장 고급 브랜드이고, 또 브랜드의 역사도 100년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는 꿈의 차라고까지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의 캐딜락의 위상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에게 밀려서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선입견을 깨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바로 ATS 같은 모델인지도 모른다. 실내의 품질에서 우드 패널의 재질감이나 가죽 마무리는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차체 스타일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분명히 루륜 구동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지만, C-필러 쪽의 이미지는 마치 쉐보레 말리부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물론 말리부는 전륜구동 방식이라 플랫폼은 다르겠지만, C-필러만 보면 말리부를 캐딜락으로 이름만 바꿔 붙인 게 아닌가 할 정도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캐딜락의 가장 큰 개성은 거의 직각으로 만들어진 C-필러였다. 특히 1995년형 엘도라도 쿠페는 직각의 C-필러 그래픽으로 마초적이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보여줬었고, 그 나름의 멋이 있었는데, 지금의 캐딜락 모델들에서는 그런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직각의 C-필러 그래픽을 가진 캐딜락은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