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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쿠페의 독립, BMW 4시리즈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11-03 13:40:27

본문

쿠페의 독립, BMW 4시리즈

BMW에서 4 시리즈가 나왔다. BMW의 4시리즈는 3시리즈 세단의 쿠페형 모델이다. 그래서 4시리즈의 앞모습은 신형 3시리즈 세단과 거의 동일하다. 재작년에 신형 3시리즈 세단이 나왔을 때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연결된 디자인의 이른바 ‘옆트임’으로 그동안의 거의 고정적인 이미지였던 BMW의 키드니 그릴의 디자인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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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3시리즈는 세단과 쿠페로 배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으면서 3시리즈 하나로 통일하는 방법을 썼지만, 이제는 쿠페를 4시리즈로 구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쿠페를 독립된 차종으로 구분하는 것은 BMW의 다른 모델 라인업에서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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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5시리즈의 쿠페는 6시리즈로 구분하고, 7시리즈 쿠페는 8시리즈로 구분 할 것으로 추축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850 모델이 있었기 때문에, 대형 쿠페가 나온다면 850의 부활, 혹은 8시리즈로의 구분이 예측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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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세단을 홀수로 구분하고 쿠페를 짝수로 구분하는 방법을 쓰는데, 같은 독일 메이커인 아우디는 오히려 반대로 세단을 짝수로 구분하고 해치백이나 쿠페 차종을 홀수로 구분하는 방법을 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우디에서는 홀수가 쿠페나 해치백에 어울리는 느낌인 반면에 BMW에서는 짝수가 쿠페에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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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새로운 BMW의 4시리즈는 쿠페가 세단의 파생차종이 아니라, 독립된 하나의 모델로써 더 존재감을 강화하는 조치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단지 세단에서 문을 두 개 없앤 모델이 아니라, 보다 강한 개성을 가진 독립된 차종으로 존재하도록 만드는 방법으로 4시리즈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차체의 조형 요소는 세단과 비슷한 구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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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뒷좌석의 머리 공간을 줄여서 좀 더 날씬한 프로파일을 가지게 한 것이 형태에서 발견되는 것이겠지만, 그러한 시각적인 요소 이외의 엔진이나 서스펜션 등 보다 성능을 높이는 조치를 취한 모델이 등장하면서 4시리즈의 개성을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가령 고성능 모델의 M시리즈에서는 고성능 쿠페로 보다 더 확연한 존재감을 가지는 디테일의 디자인으로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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