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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업의 디자인(design)과 디자이너(designer)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3-07 05:57:56

본문

기업의 디자인(design)과 디자이너(designer)

아름다움의 추구는 인간성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없이는 좋은 디자인(스타일)의 창조는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디자인(design)과 스타일(style)이라는 용어는 자주 혼동되어 사용된다. 일반적 의미에서 디자인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로는 설계(設計)를 가리키는 말로써, 확실한 목적달성을 위하여 거시적(巨視的) 목표를 기획(企劃)하고 조건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종합적인 사고(思考)와 실무 활동을 말한다. 그 사고는 넓은 시야에 걸친 유연한 것으로써, 그 바탕에는 언제나 인간적 요소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의 가치판단기준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와 같은 공업제품의 형태와 구조는 이러한 활동을 종합한 결과물이다.

한편 스타일은 주로 조형적(造形的) 표현에 중점을 둔 의미이고, 기구적인 요소들(mechanism)과는 비교적 관계가 적은 장식적인 디자인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스타일 역시 디자인 활동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자동차 디자인 발전의 과정에 있어서 스타일이 미친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그렇지만, 이제는 「실용성」과 「합리성」이라는 자동차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기능적인 형태가 반영된 스타일(디자인)이 향후 자동차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다.

◆ 기업에서의 디자인 부서

자동차 디자인은 그것을 수행하는 디자이너에게 넓은 시야를 요구하고, 여러 가지 요인들과의 조화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디자인 부문은 기획, 개발, 생산, 판매 등의 부서와 밀접한 협동체제를 가지는 특성이 요구된다. 대량생산을 전제로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자동차 디자인 개발의 성공 여부는 디자인상의 요구와 다양한 타부서로부터의 요구를 조화해서 창의적인 조형작업을 이끌어내는 것에 달려 있으므로, 이들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감각이 요구된다.

사실상 신형 차량의 개발에 참가하는 여러 부서들 중에서 자동차를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항시 점검하는 것은 기본계획을 맡고 있는 부서의 일이지만, 기획에서 생산까지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구체적인 스타일과 인간적 요소와의 관련으로 해결해 나가야하는 디자인부서의 책임범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통합과 합병을 통해 과거의 하드웨어(hardware), 즉 기구적 요소보다는 소프트웨어(software), 다시 말해 한대의 차량을 평가하는 척도에서 감성적인 부분의 비중이 증가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 산업분야에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디자인 부사와 관련이 큰 부서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 제품기획(Product Planning)부서
경영상의 기획 방향과 차종별 개발의 목표 등을 설정하며, 이것은 메이커의 디자인 및 상품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 기본설계(Basic Engineering)부서
설계조건의 설정과 기본치수의 설정 등, 차량의 구체적인 차체 스타일 비례(body style proportion)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이유로 특히 디자인과는 대단히 관계가 깊다.

- 마케팅(Marketing)부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과 사회의 동향과 소비자의 요구 등을 디자인개발에 반영시킨다.

이들 외에도 디자인 부서와 관계가 깊은 곳으로서는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실험부서, 금형의 설계와 가공에 관련된 생산기술 부서, 원가와 품질관리 부서 등까지도 포함되고, 또한 부품 메이커와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자동차 메이커의 기술개발과 설계의 합리화, 그리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위하여 중요한 것이다.

◆ 디자이너의 발상
디자이너의 디자인 활동 영역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조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성향이 강하다. 특히 이것은 동적특성(動的特性)을 가지는 운송수단에서는 속도의 개념과 조형체 와의 연관성 때문에 특히 두드러진다. 그러나 형상적 해결책이 모든 해답을 함께 제시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단지 스타일(style)에만 국한된 작업이 되지 않는 것이 운송수단 디자인의 특성이다.

- 쉐입(shape)과 유틸리티(utility)
형태에 대한 연구 방법은 디자이너 개개인마다의 경험이나 교육배경, 성격과 취향 등 주관적인 비중이 높은 요소들에 의하여 통일된 방법이나 일반적인 유형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데 한 번 더 살펴보면, 이들 다양한 방법들은 목표를 둔 어느 위치에 도달해 가는 방법인 경우가 더 많으며, 목표조차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와 같은 블랙박스(black box; 과정이나 방법을 명확히 알 수 없는 방법을 이르는 의미 - 필자 주)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일은 오히려 드물다고 여겨진다.

제품의 컨셉트(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을 논리적이고 이성적 접근과정에 의하여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제품의 조형적 특질(造形的 特質; formal quality)의 방향성(또는 목표)의 설정 역시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이 바탕이 된다. 분석의 기준 축(軸)은 다음의 구조와 같이 세울 수 있다.

29835_1.jpg
그림. 조형성 분석의 축





이 기준은 각각 서로 대비되는 두 개의 개념들로 이루어진 두 개의 축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축은 다시 두 개씩의 세부 개념들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들 네 개의 세부 개념들은 다시 두 가지의 큰 특성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이들은 이제 다시 디자인할 대상을 구성하는 세부적 요소들에 대응되어 조형적 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쉐입(shape) 지향과 유틸리티(utility) 지향의 축이 있는데, 이들은 완전히 상반되는 요소들이다. 형태를 매개로 하는 속성인가, 혹은 구조를 매개로 한 속성인가에서 각각 다시 세부적인 특징의 개념들을 볼 수 있다.

쉐입을 구성하는 기하학적(幾何學的) 속성과 유기체적(有機體的) 속성들은 모두 각각 제품의 성격인 정적 특성과 동적 특성의 한쪽 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기하학적 특성의 조형요소는 제품의 생산성(生産性; productivity)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유기체적 형태 특성은 환경적 요소에서의 활동 효율을 높여주는 조형요소가 되어 자체의 기구적 효율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유틸리티를 구성하는 세부 개념은 공간성(空間性)과 변환성(變換性)이며 이들은 상하로는 기능적 성향을 구성하고 있으며, 횡적으로는 각각 정적 특성과 동적 특성의 요소가 된다. 동시에 쉐입의 특성 중 유기체적 요소와 유틸리티의 특성중의 변환성은 성능지향의 속성을 가지는 횡축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그리고 다른 한쪽의 기하학적 요소와 공간성은 가치지향의 횡축을 구성한다.

공간성의 요소는 절대공간(絶對空間)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그 대상의 용량(容量; capacity)을 높이는 요소로써, 그리고 변환성은 양적인 측면에서보다는 질적인 면에서의 활용성(活用性; practicality)의 요인이 된다.
이러한 구성요소들을 가지는 축을 근거로 하여 조형성이나 기능성이 지향하는 방향과 비중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축들은 다른 비교 대상의 분석에도 활용되어, 디자이너가 지향하는 컨셉트의 위치를 유사한 계층의 제품들 사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가치(value) 지향과 성능(performance) 지향
쉐입과 유틸리티의 속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시적(可視的)인 요소들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 인 데에 비하여 가치와 성능의 지향요소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야기되는 가치(價値)는 금전적 가치인 환금성(換金性)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쉐입(형태)과 유틸리티에 존재하는 가치의 실체는 어떤 것인가?

동일한 불가시적 속성이라 할지라도 성능지향의 속성은 대체로 이해하기 쉽다. 성능은 차량의 기능이 발휘되면서, 또는 수치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비교나 판단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그러나 가치의 요소는 차량의 속성에 내재(內在)하는 가능성이거나, 또는 이미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 가치의 영향으로 차량이 현재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그것을 체감(體感)한다는 것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가치의 개념은 어떤 대상을 분석적으로 접근할 때 개념적 사실로써 인지되는 것이므로, 사전지식이나 체험적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것을 느끼거나 인정하기는 다소의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가치 지향 요소에서의 기하학적 형태가 생산성 향상과 연관된 사실과, 공간성이 차량의 기능적 요소에서 용량에 관련되는 사실은 모두 차량에서 내재하는 특성요소로써 존재한다. 이것은 차량이 생산 과정에서 다른 차량보다 적은 에너지가 투입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대용량으로써 화물차량 이라면 더 많은 중량을 수송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에서 파악되는 가치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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