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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자동차 운송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미래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변화 방향

페이지 정보

글 : 구상(koosang@kookmin.ac.kr)
승인 2018-11-26 11:28:04

본문

미래의 자동차의 모습은 크게 변화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예측이다. 특히 차량의 외관보다는 실내의 구조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의 변화 폭이 가히 엄청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글 / 구상 (국민대학교 자동차 운송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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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에 의한 자율주행기술은 자동차의 사용 방법을 바꾸어 놓은 것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우리들이 자동차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감성이나 가치관, 그리고 기대하는 바를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가령 디지털기술에 의한 새로운 엔진기술은 당연히 연비를 높이고 공해를 줄여주겠지만, 자동차의 사용방법 같은 것을 바꾸지는 못한다. 그러나 디지털기술에 의한 자율주행기술은 자동차 자체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들까지도 모두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파급력을 가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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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기술은 사람들을 운전에서 해방(?) 시켜주는 기술이기도 하다. 물론 직접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탄다는 것은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을 타는 것과 다르지 않으므로, 자동차가 가진 특성, 즉 내 의지대로 운전할 수 있다는 매력이 없어져버려, 일견 진정한 자동차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이처럼 자율성 여부에 따라 구분되는 개념이 바로 이송(移送; conveyance)과 이동(移動; mobility)이다. 이들 두 개념은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이동의 주체라는 관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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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은 단지 장소의 변동을 위한 개념, 특히 기존에 만들어진 레일이나 도로, 혹은 약속된 경로를 따라 움직인다는 것에 더 중심이 있는 개념인 반면에, 이동은 이동하는 주체가 직접 운전 또는 조종해서, 혹은 목적지를 임의적으로 결정해 움직이는 개념이 강하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살펴본다면, 현재 대부분의 자가용 차량은 ‘이동’의 개념이며, 대중교통수단은 ‘이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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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래에 등장하게 될 자율주행차량은 위의 두 개념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물론 자율주행차량은 이송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직접 운전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량은 운전 여부에 따른 대중교통수단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즉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대중교통수단과 비슷하지만, 목적지가 임의적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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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전제되지 않은 차량의 실내는 공간의 성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며, 공간구성요소로써 빛과 바람에 의한 쾌적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될 것이다. 이는 곧 멀티미디어와 공조장치 등에 의한 비중 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환경적 요인으로써 좌석과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벽체의 마감이나 재질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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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기구는 환경 개념의 앰비언트 에어(ambient air), 즉 일종의 무풍 에어컨이나 슬림화 된 환기구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미 그러한 구조를 채택한 콘셉트 모델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실내에서 어쩔 수 없이 존재했던 벤틸레이션 그릴의 개념을 바꾸어 놓은 혁신적 실내 공간요소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조물은 실내를 장식한다는 의미에서 데코 벤트(deco-vent), 혹은 가는 형태를 가리켜 슬림 벤트(slim-vent)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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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조물들과 새로운 실내 조명, 혹은 우드 그레인을 대체하는 LED 데코레이션 패널 등이 적용되면서 실내의 모습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자동차의 그것과는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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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자동차 모습은 예측하기보다는 지금부터 만들어 나간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모습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어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 한가지는 디지털 기술의 비중이 아무리 높아지더라도 그 모은 진정으로 사람에게 친화적인 그것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디지털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장 아날로그적인 것을 만드는 것이라는 역설적 명제가 존재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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